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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싸움’ 한화·SK·LG 효과, KBO 리그 5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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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2018 KBO 리그가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8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5개 경기가 열린 잠실, 사직, 문학, 광주, 고척 구장에 총 6만9066명이 입장해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9일 현재 426경기를 소화한 KBO 리그의 총 관중은 503만7123명으로 2008년 이후 11년 연속 500만 관중을 기록했다. 더불어 2013년과 공동으로 역대 4번째 최소 경기수 달성으로, 역대 최다 관중이 들었던 지난해(435경기)보다 9경기가 빠른 페이스다. 지난 6월13일 400만 관중 돌파(평균 관중 1만2227명) 이후 장마와 태풍 등 날씨 영향과 러시아 월드컵 이슈 등으로 인해 관중 수가 다소 주춤했지만, 치열한 팀 순위 경쟁이 팬들을 야구장으로 다시 이끌고 있다.

특히 흥미진진한 2위 싸움을 이어가는 한화와 SK, LG가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며 승승장구 중인 한화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인 16차례의 매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에만 10차례의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6월8일부터 21일까지는 팀 자체 최다인 홈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SK 역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관중으로 프로야구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인 SK는 평균 관중이 지난해 1만1796명에서 올 시즌 1만5979명으로 상승했다.

LG는 전 구단 중 유일하게 70만명(74만4876명)을 넘어서며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 중이다. 평균 관중도 1만7323명으로 월등히 높다. 이 밖에도 롯데와 두산의 관중이 전년대비 각각 6%와 3%씩 증가했다.

어느덧 시즌의 절반을 넘어선 KBO 리그. 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치열한 승부와 순위싸움으로 더욱 뜨거운 일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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