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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겸업' 김현수, GG 후보 탈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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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타율 3할6푼(3위), 123안타(1위), 73득점(1위), 81타점(2위), 16홈런(공동 14위), 출루율 .408(9위) 장타율 .605(7위). LG 김현수의 현재 기록이다.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LG와 4년 115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LG를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뛰어난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처럼 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김현수가 시즌 후 시상되는 골든글러브 후보에 뽑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골든글러브는 각 포지션별로 후보 기준이 있다. 2016년까지는 해당 포지션의 출전 경기 수를 비롯해 타율, 규정 타석 등을 충족시켜야 했다. 지난해 후보 기준을 개정해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팀 경기 수X5이닝)을 뛰면 후보 자격이 됐다.

LG가 치른 87경기에 전 경기를 뛰고 있는 김현수는 9일 현재 좌익수로 49경기 선발로 나와 447⅓이닝을 뛰었다. 1루수로 38경기 선발 출장해 302이닝을 소화했다. 4월 중순 3루수 가르시아의 부상 이탈로 1루수 양석환이 3루수로 이동하면서, 김현수는 본업인 좌익수 보다 1루수로 출장하는 경기가 더 많았다.

김현수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가 되려면 앞으로 273이닝은 더 좌익수로 경기를 뛰어야 한다. 평균 8이닝을 뛴다면 34경기(9이닝씩 뛴다 해도 30경기)는 더 좌익수로 출장해야 외야수 골든글러브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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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앞으로 5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좌익수에 전념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3루수 가르시아가 복귀해도 김현수의 좌익수-1루수 겸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가 복귀하면 양석환과 이천웅을 번갈아 기용할 생각"이라며 김현수의 1루수 출장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우타자 양석환이 1루수로 출장하면 김현수는 본래 포지션인 좌익수로 출장한다. 좌타자 이천웅이 선발 출장한다면 김현수는 좌익수 자리를 이천웅에게 넘겨주고 1루수로 출장한다. 상대 선발에 따라 좌투수 상대로 양석환, 우투수 상대로 이천웅이 출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천웅은 타율 3할5푼2리, 출루율 4할1푼8리로 맹활약, 양석환도 타율 2할7푼5리 15홈런 58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김현수가 남은 57경기에서 좌익수와 1루수로 절반씩 출장하면 골든글러브 외야수 수비 이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수비 이닝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골든글러브 후보가 되는 방법은 있다. 타이틀 홀더가 되면 자동으로 후보가 된다. 김현수는 현재 득점 부문에서 2위 손아섭에 4개 앞서 있다. 최다안타는 2위 손아섭보다 8개 많다. LG는 롯데보다 4경기 더 많이 소화했다. 타점은 김재환에게 2개 뒤진 2위다. 두산은 LG보다 3경기 덜 치렀다.

최다안타, 득점에서 타이틀을 딸 가능성도 있지만, 수비 이닝을 채우지 못한다면 시즌 끝까지 골든글러브 후보 자격을 놓고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한다. 

한편 김현수는 2008~2010년, 2015년 4차례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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