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생애 첫 올스타전에 선발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아메리칸리그 감독 추천 선수명단에 포함됐다. 2001년 박찬호(LA 다저스), 2002년 김병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선수이자 야수로는 한국인 최초로 별들의 전쟁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14시즌 만에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추신수는 올스타전 명단이 발표된 날 구단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경신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추신수는 MLB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에 제프 바니스터 감독이 팀 미팅에서 내가 올스타전에 나간다고 말했다"며 "나는 농담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고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에서 빅리그로 왔을 때 내 목표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었다"며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가족과 함께 즐길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 투수들이 올스타전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최초의 야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는 것은 나와 내 가족, 조국에게도 매우 특별한 것이다"면서도 "매우 흥분돼서 기다릴 수가 없다"고 올스타를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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