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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팬들은 얼마나 더 GSW 우승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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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슈팀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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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의 독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대표팀이 탄생했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 언론 더 아슬레틱이 이같이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하나인 커즌스와 1년 53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커즌스를 두고 여러 팀이 영입전을 펼쳤지만 결국 경쟁에 승리한 쪽은 우승팀 골든스테이트였다.

골든스테이트의 명단을 살펴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리그 최고의 슈터인 스테판 커리, 폭발적인 3점슛이 장점인 클레이 탐슨,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케빈 듀랜트, 허슬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드레이먼드 그린, 여기에 '폭군'으로 불리는 정상급 빅맨 커즌스가 합류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베스트5가 올스타 멤버인 셈이다.

그동안 NBA는 골든스테이트의 세상이었다. 2014-2015 우승에 이어 최근 2년 연속 정상을 지켜왔다.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가 르브론을 앞세워 한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4시즌동안 NBA 파이널은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었고, 골든스테이트는 그중 3번이나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밥 먹듯이 우승하는' 골든스테이트를 보면서 일부 팬들은 'NBA가 재미없어졌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한 시즌 내내 치고 박고 싸워도 어차피 우승은 골든스테이트가 할 텐데 뭐하러 리그를 진행하느냐는 비난이었다.

이러한 목소리에도 골든스테이트의 독식 체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경쟁 팀들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골든스테이트는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2016년 MVP 출신 듀랜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할 때도 그랬고, 이번에 커즌스가 온 것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듀랜트가 왔을 때보다 지금이 더 강해졌다.

핵심은 골든스테이트가 스타플레이어를 끌어 모은다는 점이다.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비난을 가할 수 없다. 하지만 워낙 압도적이고 이길 확률이 엄청 높은 팀을 만들다 보니 리그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도 사실이다.

NBA 팬들은 이미 다음 시즌 챔피언을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변이 없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 NBA 팬들은 얼마나 더 골든스테이트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똑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봐야 하는 것일까.



이슈팀 이원희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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