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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00만 관중 돌파, 경제효과 2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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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야구 KBO 리그가 800만 관중 돌파 시대를 열었다.

전체 일정의 96%인 693경기를 치르고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2016 KBO 리그는 29일 잠실, 사직, 마산 3개 구장에서 2만8728명이 입장해 누적관중 802만8057명(평균 1만1584명)으로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2016 KBO 리그는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의 우승과 더불어 신축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이 개장하면서 야구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기존 구장들도 팬 친화적인 시설로 개선되고 구단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즐기는 야구장'으로 점차 달라지고 있는 KBO 리그는 지난해와 비교해 14%의 관중 증가를 이끌었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10개 구단 모두 전년대비 홈 관중이 증가했다는 점이 야구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잘 나타내주는 부분이다. 

그 중 신축 구장의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과 넥센이 지난해 대비 각각 63%와 5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뒤이어 NC, KIA, LG(8%), 롯데, kt(7%), SK(6%), 두산(4%), 한화(1%) 순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최다 홈 관중수를 기록한 구단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이며 현재 112만7649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잠실 라이벌 LG도 가을야구의 희망을 높이며 홈 관중 109만6440명을 기록해 두산에 이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LG는 KBO 리그 역대 구단 중 최다인 11시즌에 걸쳐 100만 관중을 기록했고, 2000년 이후 7년 연속 100만 관중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프로야구의 인기 상승은 또 다른 부가 산업을 창출해내고 있다.

보는 재미에 입고 먹는 즐거움까지 더하면서 경제적 영향력도 점차 확대돼 하나의 산업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프로야구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 

지난 2011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최근 발표한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1조1838억원(생산 파급 효과 8018억원·부가가치 파급 효과 382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52.9%를 차지했다. 

이는 프로축구(7790억원·34.8%)와 프로농구(1970억원·8.8%), 프로배구(789억원·3.5%)를 모두 합친 금액보다 많다. 야구가 갖는 1만2000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역시 전체 4대 리그의 56.5%에 달했다. 

중계권료도 해마다 치솟았다. 출범 당시 3억원 수준이던 방송 중계권료는 2010년 160억원, 2012년 250억원을 시작해 지난해 360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출범 당시 200배 가까이 상승했다.

여기에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식음료비, 숙박비 등 일반적인 소비 지출이 다양한 유관 산업 분야의 생산 파급 효과, 부가가치 파급효과 등으로 나타나면서 파급력이 부쩍 커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KBO리그가 8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박성배 교수는 "800만 관중 돌파는 10개 구단 리그로 체재로 인해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관중수도 함께 증가했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를 통해 광고, 미디어시장 등의 발전과 연고지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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