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카잔(러시아), 강필주 기자] "내 조국을 위해 뛸 수 있어서 행운이다."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 속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2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손흥민이 독일전에서 이겨 꿈을 이뤘지만 결국 16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달콤씁쓸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아레나에서 끝난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득점을 성공시켰다. 이 골을 앞세워 한국은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으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침몰시켰다.
한국은 같은 시각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꺾으면서 아쉽게 조별리그를 벗어나지 못했다. 손흥민도 16강 진출이 아쉽긴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우리는 세계 챔피언을 이겼고 그것이 꿈이었다. 우리는 이 팀이 자랑스럽다"면서 "물론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나는 이 승리가 자랑스럽다. 우리는 모두 이 승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독일전 승리를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우리는 지난 대회 세계 챔피언을 이겼다. 이제 우리는 다음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좋은 선수가 많고 다음 라운드에서 그들을 보여줄 수 없어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경기 중 같은 시각 진행된 멕시코와 스웨덴전 결과를 알지 못했다. 한국이 독일을 2점차로 이길 경우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면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승리는 우리 팬들과 선수들에게는 아주 큰 것이다. 우리는 아주 잘했고 행복하다. 이길만 했다. 다른 경기 생각없이 우리 경기에만 집중했고 그것이 잘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제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다. 이제 손흥민은 "만약 내 조국이 나를 부른다면 어디든지 거기 있을 것"이라며 "나는 내 조국을 위해 뛸 수 있는 행운아다. 이런 나라를 가지고 있어서 행복하고 행운이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카잔(러시아)=지형준 기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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