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히딩크, 팩트 폭격..."독일? 거만했잖아, 벌 받아야지"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독일을 혹평했다. 

독일은 8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맛봤다.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완패했다. 

경기 대부분 시간을 몰아쳤지만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맞받아치는 한국에 당황했다. 영국 'BBC' 해설을 맡은 앨런 시어러는 "한국이 점유율은 낮아도 결정적 장면은 더 많이 만들었다.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독일은 1승 2패로 대회를 접었다. 2차전 스웨덴전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극적 골로 승점 3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대부분 외신이 이번 한국전 패배를 비중 있게 다루며 의미를 되새겼다.

과거 한국 대표팀을 지도했던 히딩크 전 감독도 독일을 진단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 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그는 "독일은 늘 생명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결국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조금 거만하기까지 했다"던 히딩크 전 감독은 "이제 벌을 받은 것이다. 독일은 요하임 뢰브 감독이 남을지 떠날지부터 다시 생각해봐야만 한다"라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