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슈팀 이원희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 / 사진=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58)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최근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화제의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마라도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도중 한국 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했다는 의혹을 산 것부터 흡연, 욕설 등 얼굴이 찌푸려지는 기행들은 거듭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자 손가락으로 욕을 하는 장면이 TV 중계에 잡혔다.
이 가운데 마라도나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입원을 하지 않았지만 나이지리아전 도중 구급대원의 응급치료를 받았다"면서 "일시적인 저혈압 상태로 순간적인 공포감을 유발했다. 다행히 러시아 의료진 2명이 마라도나를 치료했다"고 전했다.
이후 마라도나는 SNS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 내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걸 말하고 싶다"며 "나는 나이지리아 전에서 목이 많이 상했고 의사가 집으로 가라고 권유했지만 계속 경기장에 남았는데, 나는 아르헨티나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에 떠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키스를 보낸다"고 덧붙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려 욕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마라도나의 손가락이 나이지리아 팬들을 향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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