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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시즌 첫 3연투에 나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이 가까스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이틀 연속 투구를 하고 휴스턴으로 넘어온 오승환은 시즌 첫 3연투에 나섰다.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토니 켐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두 번째 상대 타자인 조시 레딕도 제압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레딕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벼랑 끝에 몰렸다.
분위기를 상대팀에게 내줄 수 있는 중요한 순간 토론토 외야진이 오승환을 살려냈다. 오승환은 무사 1,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와 맞섰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프링어는 오승환이 던진 4구째 92.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밀어쳤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듯 보였으나 우익수 랜달 그리척이 기막힌 타이밍으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낚아챘다. 크게 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컷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사용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호세 알투베에게는 90.7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은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3.22로 내려갔다.
토론토 승리의 주역은 커티스 그랜더슨이었다. 그랜더슨은 2-3으로 뒤진 5회초 우월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7회초에는 좌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임정우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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