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오소리오 감독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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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을 분석했다. 좀더 기술적인 선수들이 필요하다."
신태용호가 상대할 멕시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57)은 남미 축구의 대표적인 전략가다. 그는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미있는 얘기를 했다. 멕시코 언론 '콘트라무로'는 독일을 물리쳐 깜짝 놀라게 했던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전에선 좀 다른 접근을 하려고 구상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멕시코 대표팀도 한국전을 앞두고 전술 훈련 부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21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스캠프 모스크바에서 경기가 열리는 남부도시 로스토프로 이동했다.
콘트라무로는 오소리오 감독이 "내 직관에 따르면 우리는 좀더 기술적인 선수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계획을 잘 세웠고, 또 한국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상대를 놀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 축구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겨울 네덜란드까지 날아가 거스 히딩크 감독과 만나 인터뷰까지 했다. 신태용호에 대한 분석을 철저하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또 다른 미디어 AS도 비슷한 보도를 했다. AS는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전에서 독일과의 1차전 때 사용했던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 같다.
멕시코는 독일과의 1차전서 1대0 승리했다. 당시 로사노가 결승골을 터트려 큰 이변을 연출했다. 당시 멕시코는 4-2-3-1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에 에르난데스(일명 치차리토), 그 뒷선에 로사노-카를로스 베라-라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과르다도와 에레라, 포백은 모레노와 아얄라가 중앙, 좌우 풀백으로 가야르도와 살세도가 섰다. 골문은 오초아가 맡았다.
스포츠 전문지 AS에 따르면 오소리오 감독은 전술 변화를 자주 가져가는 감독이지만 이번 한국전에선 전술면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선발 출전 선수는 약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명 정도. 조나단 도스 산토스, 마누엘 코로나, 하비에르 아키노 등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이들이 출전할 경우 과르다도, 베라, 라윤 등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독일전에서 활동량이 많았던 미드필더 라인에 변화를 주려는 것이다. 조나탄 산토소, 코로나, 아키노는 개인기술이 좋은 테크니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의 좀더 기술적인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코멘트와 궤를 같이하는 부분이다. 신태용호와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테크니션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압박을 벗길 경우 한국 수비벽이 무너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도 같은 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로스토프로 이동해 멕시코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1차전서 아쉽게 0대1로 졌다. 이번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멕시코에 크게 밀린다. 멕시코는 FIFA랭킹 15위이고, 우리나라는 57위다. 42계단 차이가 난다.
로스토프(러시아)=노주환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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