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콜롬비아의 극히 일부 남성 집단이 일본 여성을 매춘부로 비하했다. 콜롬비아 팬들은 물론 정부도 해당 동영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과 콜롬비아와의 경기(일본 2-1 승)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한 콜롬비아 남성인 집단이 일본인으로 보이는 여성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했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 정부가 모리시타 게이치로 주 콜롬비아 대사에게 사과했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동영상을 보면 콜롬비아 남성들이 일본인 여성에 스페인어로 “나는 매춘부다. 나는 징그럽다”라는 말을 유도했다. 이들은 이를 SNS 계정에 올렸고, 이 동영상을 본 콜롬비아 팬들마저도 “잘못되고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 정부는 “우리는 이러한 나쁜 행동을 거부한다. 그런 사람들은 우리의 문화, 언어, 인종을 대표하는 존재들이 아니다”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콜롬비아 정부는 긴급 성명을 내놓았으며, 일본 정부에도 공식 사과했다.
콜롬비아 축구계의 전설인 아스프리야 또한 “세계의 친구들, 특히 일본인 친구들이 이런 종류의 인간들이 콜롬비아 국민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든 문화를 존중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국민을 대표해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모리시타 대사는 “동영상을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콜롬비아 사람들로부터 이 행동에 대해 사과를 받고 있다”면서 수백명의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동영상을 게시한 남성 또한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3분만에 산체스가 퇴장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1-1까지 맞섰으나 결국 오사코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6강 진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Gettyimages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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