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슈팀 이원희 기자]
드와이트 하워드. / 사진=AFPBBNews=뉴스1
드와이트 하워드(33)가 브루클린 네츠로 드레이드 된 가운데, 하워드는 새로운 팀 동료이자 미국프로농구(NBA) 유망주였던 디안젤로 러셀(22)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때 NBA 최고의 센터였던 하워드가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는다. 브루클린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 하워드를 받는 대신에 티모페이 모즈고프(32)와 2라운드 지명권 2장, 그리고 현금을 내주기로 합의했다.
브루클린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전력 보강이었다. 브룩 로페즈(30‧LA 레이커스)가 떠난 이후 제대로 된 빅맨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2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주전 디안젤로 러셀도 하워드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하워드는 NBA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하워드는 어느 팀에 있든 도움을 줄 수 있는 빅맨이다. 엄청난 소식을 듣게 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워드는 디안젤로 러셀을 알지 못하는 듯 했다. 러셀은 지난 2015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에 입단했을 만큼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기대만큼 크지 못해 지난해 브루클린으로 이적했지만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유망주였다.
그런데도 하워드는 "러셀이 누군지 모르고 그에 대해 아무 것도 들은 것이 없다"면서 "하지만 내 팀 동료이기 때문에 러셀과 만나고 싶고 하루 빨리 같이 코트에 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지역지는 하워드의 합류로 러셀을 비롯해 자렛 알렌(20) 등에게 좋은 선생이 생겼다고 기대했다. 하워드는 올스타 8회, 올NBA 8회, 올해의 수비 선수 3회 경력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빅맨이었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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