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우완투수 윤석민이 소방수로 뛴다.
김기태 감독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윤석민을 김윤동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기 상황에 따라 윤석민과 김윤동을 마지막 투수로 기용하는 등 두 명의 소방수를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이번 주부터 선발진이 바뀐다. 내일(20일)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돌아간다. 대신 윤석민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윤동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석민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최고 143km를 던졌다. 경험이 있어 1이닝 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석민은 2016년 12월 어깨수술(웃자란 뼈 제거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 최근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3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모두 패전을 안았고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7이닝까지 소화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석민을 소방수로 기용한 것은 팀의 어려운 불펜 상황과 무관치 않다. 소방수로 나섰던 김윤동이 지난 주말 LG전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를 당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윤석민이 더블 스토퍼로 기용해 불펜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윤석민은 입단 이후 불펜과 선발투수를 오갔다. 선발투수로 2011년 17승을 따내며 투수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5시즌 복귀해 소방수로 활약하며 30세이브를 따냈다. 2016시즌도 후반 16경기에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윤석민이 불펜에서 대기함에 따라 선발진도 다시 원상태로 개편됐다.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복귀하면서 양현종-임기영-팻딘-헥터-한승혁의 5인 체제로 가동한다. 어깨담증세로 빠져있는 임창용이 복귀하면 불펜진도 보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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