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는 리그에서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타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리그 출루율 5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13호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6-3 승리로 7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3회 볼넷을 골라냈다. 5-3으로 쫓기던 5회에는 좌월 2루타를 날렸고 7회와 8회에도 각각 볼넷을 기록하며 걸어나갔다. 전 타석에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지난해 8월 10일 뉴욕 메츠전 이후 처음으로 1경기 5출루를 달성했다.
최근 3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연속으로 출루한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한 시즌 최다 경기 연속 안타(종전 28경기)를 이미 넘어섰고 2012~2013년에 걸쳐 이뤄진 자신의 최다 경기 연속 출루(35경기)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뿐 아니라 추신수는 이날 출루율을 바짝 끌어올리며 3할9푼4리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레드삭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출루율. 1번타자로서 최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추신수다.
팀은 최근 추신수의 활약에도 7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7연패를 끊은 뒤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는 최근 팀의 새 구장 건설에서 삽을 뜨는 행사에도 참여하며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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