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당신과 함께"...메시 부인, 힘겨운 남편에게 응원 메시지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부인으로 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스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부담 속에 22일 크로아티아와 2차전을 치르게 됐다.

모든 초점은 메시에게 맞춰져 있었다. 어쩌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이달 초 이번 월드컵 결과에 따라 대표팀 은퇴를 결정하겠다고 암시했다.

그 첫 출발은 좋지 못했다. 메시에게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 메시는 여러 차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쳤다. 특히, 최악의 장면은 후반 19분 찾아왔다. 메사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메시가 나섰고, 메시는 골문 좌측을 향해 슛을 했다. 하지만 할도르손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가로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후 다급함이 메시에게 보이기 시작했다. 패스 타이밍은 물론 슈팅 타이밍마저 늦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홀로 결정지으려 했고, 무리한 슛을 거듭했다. 이는 밀집 수비를 펼친 아이슬란드를 뚫지 못했다.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메시. 팀의 무승부와 함께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가 되고 만 메시는 월드컵 첫 경기를 씁쓸하게 마쳤다. 이후 메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메시는 불편한 기색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메시의 부인인 안토넬라 로쿠소이 그에게 애정이 가득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토넬라는 19일 자신의 SNS에 메시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과 함께 "항상 함께하고 언제나 당신 옆에 있을게"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8년 연애 끝에 지난 해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티아고, 마테오, 치로 등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안토넬라의 응원을 받은 메시는 22일 새벽 3시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한다.  


 

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