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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과제를 실감한 한 달이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5주 동안 이어진 15경기에서 5승10패를 기록했다. 2주차까지 4승2패로 선전했으나 대회 중반을 지나면서 힘이 떨어졌다. 목표로 삼았던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고 16팀 중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못한 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양효진, 김수지 등 베테랑들이 빠진 3, 5주차 대회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6전 전패를 기록했다. 차 감독은 대회 전 “김연경 없이도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숙제만 얻었다. 차 감독은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김연경과 연락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의논했다”고 말했다.
베테랑 이효희의 뒤를 이을 젊은 세터가 여전히 물음표라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다영과 이나연이 역할을 분담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일단 차 감독은 이다영 체제로 팀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결국 이다영으로 가야 한다. 다영이가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5주차 두 번째 경기(미국전)에서 좋은 모습을 봤다. 다영이가 플레이에서 본인 개성이 좀 강하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높이도 좋고 체력도 좋기에 (이)효희와 (이)나연이에게 플레이적인 부분을 전수받으면 올림픽까지는 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와의 벽을 좁히기 위해서는 체력 보강도 필수다. 높이가 뒤지는 한국 입장에선 스피드, 체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신체조건을 만회하려면 내구성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차 감독은 “강한 체력 운동이 필요할 것 같다. 외국 선수들은 기본 체력이나 웨이트가 좋기 때문이다. 실력보다 파워에서 밀린 게 컸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이 경쟁한다. 일본과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7승8패로 한국보다 나은 성적표를 얻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소집해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차 감독은 “할 것이 많다.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세밀한 면에서 밀린다는 걸 느꼈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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