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운명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보다 더 굴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의 이야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쳤다. 이 매체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부분의 스타플레이어들이 굴욕이나 창피함 등의 단어를 거론하지 않은 것과 달리, 손흥민은 다소 비관적일 수 있는 분위기에서 최악의 결과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토트넘 홋스퍼의 ‘능수능란한 스트라이커’라고 표현한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의 인터뷰 발언을 함께 보도했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우리는 진심을 다해 플레이해야 하며 파이터 정신을 가져야 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키 플레이어이자 경험 많은 미드필더로 소개한 기성용에 대해서는 “독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모두가 독일이 최고의 팀이라는 걸 안다. 스웨덴? 모든 한국 선수들이 이런 팀과 붙어보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고 최고의 선수다. 긴장해서는 안 된다. 자신감이 없다면 골을 넣을 수 없다. 그는 자신감이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한 기성용의 <인디펜던트> 자체 인터뷰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토트넘에서만큼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이란에 뒤처져 2위를 차지했으며 다섯 번의 원정에서 세 번을 패배했다고도 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각),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 F조 첫 경기 스웨덴전을 치른다.
글=김유미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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