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까지 써가며 그토록 감추고 싶었던 한국팀 전력. 하지만 결국 공염불이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48)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례적이었다. 최대한 감추고 싶었다.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에서 정보가 흘러나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관중과 미디어 등 모든 눈을 출입금지 시켜 철저한 비공개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7일 볼리비아전(0대0 무)에서도 '트릭'을 썼다. 한 번도 실험하지 않았던 '고공 폭격기'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을 내세웠다. 이후 '공격의 핵' 손흥민(토트넘) 대신 김신욱을 활용한 건 "트릭이었다"고 이야기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신 감독의 이 모든 노력이 어쩌면 헛수고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철저한 비공개 경기를 진행했지만 마지막 평가전에서 드러난 전술이 이미 스웨덴 스파이를 통해 다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전력분석가이자 전 스웨덴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라세 제이콥손은 한국-세네갈전이 끝난 뒤 스웨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의) 선발출전 선수를 파악했다. 스웨덴전에 나설 선수들이 세네갈전에 출전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제이콥슨은 "나는 한국-세네갈을 매칭한 관계자로부터 경기가 비공개라고 전해들었다"며 "하지만 나는 다른 통로를 통해 선발출전 선수들과 전술 그리고 포메이션까지 모든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출전 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김신욱과 '캡틴' 기성용까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사실까지 줄줄이 전했다.
제이콥슨이 바라본 신태용호는 크게 놀라움이 없었다. 그는 "모든 건 한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사전캠프 훈련은 끝났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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