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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우물안 개구리"…외국과 비교하면 중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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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12일 오전 3주 간의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남자대표팀은 서울 써미트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웨이트 훈련을 시작으로 4주차 장충시리즈를 대비할 예정이다. 

유럽과 남미를 오가는 긴 원정을 마친 후 돌아온 김호철 감독은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1~3주차 경기에서 9전 전패를 당했다. 세계 배구의 스피드와 높이를 감당하지 못하며 완패했다.

남자대표팀을 이끄는 김 감독은 세계 강호를 상대하고 온 소감을 밝혔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적이 안 좋다보니까 선수들이 더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이 느끼고 배웠다. 선수들이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도 있는 것 같다. 한국남자배구가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우리가 더 나은 게 하나도 없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블로킹, 서브, 테크닉, 공격까지 전체적으로 다 부족하다. 작년까지는 2그룹에서 우리와 실력이 비슷한 팀들과 경기했었는데 올해는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한국 배구의 현실을 받아들였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 선수들이 우리와 전혀 다른 배구를 구사해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다. 성인팀과 중·고교팀이 경기하는 느낌이었다. 다만 적응이 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할 때 선수들이 더 분발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리그에서는 용병에 의존하는 배구를 하다가 대표팀에서 토털 배구를 하려니까 잘 안 된다. 외국 선수들은 늘 토털 배구를 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한국에서 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배구를 해야 한다. 스피드, 높이, 수비 다 길러야 한다. 테크닉도 만들어야 한다. 숙제를 잔뜩 안고 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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