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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브라질, ‘1년 간 무패’로 러시아 간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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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라질이 더 브라질다워지고 있다. ‘삼바 군단’이 패배를 잊은 채 러시아로 간다.

브라질은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인 만큼 정예 멤버가 출격해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두드렸고, 역시나 주도권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가브리엘 제주스, 후반 18분 네이마르, 후반 24분 필리페 쿠티뉴가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질의 마지막 패배는 작년 6월에 가진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이었다. 당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막 지휘봉을 잡았던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그리고 그 후, 브라질은 2018년 6월이 되는 1년 간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1년 간 11번의 A매치를 치렀는데, 그중 월드컵 예선이 네 차례, 평가전이 일곱 차례였다. 상대의 라인업은 호주-에콰도르-콜롬비아-볼리비아-칠레-일본-잉글랜드-러시아-독일-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였다. 결과는 8승 3무였고, 그 8승 안에는 디펜딩 챔프였던 독일과 평가전도 포함되어 있다.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패배를 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브라질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후 대표팀의 전력이 흔들리는 시기도 찾아왔다. 그러나 브라질은 치치 감독 부임 이후 기어이 안정화에 성공했고, 최근 1년 사이엔 안정화를 넘어 ‘최강’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역시 브라질엔 어렵지 않은 과제였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스위스·세르비아·코스타리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상대하기 만만한 국가들은 아니지만, 현재 브라질이라면 이들을 거침없이 격파할 분위기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몰아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브라질이 러시아에서 왕좌에 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 이 페이스라면 여섯 번째 별을 달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삼바 리듬이 ‘제대로’ 그리고 제 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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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1년 간 A매치 성적
vs 호주, 4-0 승
vs 에콰도르, 2-0 승
vs 콜롬비아, 1-1 무
vs 볼리비아, 0-0 무
vs 칠레, 3-0 승
vs 일본, 3-1 승
vs 잉글랜드, 0-0 무
vs 러시아, 3-0 승
vs 독일, 1-0 승
vs 크로아티아, 2-0 승
vs 오스트리아, 3-0 승

※ 도합 8승 3무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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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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