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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이 예상하는 류현진 복귀 시기는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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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과연 류현진(31)은 언제 돌아올까. 

미국 'NBC로스앤젤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의 부상 선수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는 올해 총 13명의 선수들이 DL에 올랐는데 이 기간이 409일에 달한다. 부상 선수에게 지출된 연봉만 1700만 달러일 만큼 다저스의 부상 악재가 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투수 토니 싱그라니(어깨)를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허리), 마에다 켄타(엉덩이), 체이스 어틀리(엄지) 리치 힐(손가락) 톰 쾰러(어깨), 훌리오 유리아스(팔꿈치), 코리 시거(팔꿈치), 류현진(사타구니)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지난 3일 60일 DL로 이동했다. 7월 첫째 주까진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의 복귀 목표는 여전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일 것이다'며 후반기 복귀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캐치볼-롱토스 단계를 거쳤다. 지난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곧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며 불펜 투구가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그러나 아직 불펜 투구 소식은 없다. 그 사이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서 양도지명처리된 투수 P.J 콘론을 영입하면서 60일 DL로 자리를 옮겼다.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불펜 투구, 시뮬레이션 게임 후 마이너 재활 경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다저스는 최근 20경기에서 15승5패로 급반등, 시즌 31승31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커쇼·힐·마에다·류현진 등 개막 로테이션을 채운 선발투수 4명이 이탈했지만 선전 중이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워커 뷸러(3승1패·2.74), 로스 스트리플링(4승1패·1.52) 등 대체 선발투수들이 기대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 외에 부상당한 선발투수들의 복귀 시기도 예상됐다. 지난 1일 복귀전에서 허리 통증이 도진 커쇼는 한 달에서 40일 정도 결장이 유력하다. 오른 엉덩이 통증을 느낀 마에다는 11일부터 DL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질적인 손가락 물집을 안고 있는 힐은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지만 아직까지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지난해 여름 어깨 수술을 받은 유리아스는 7월말 돌아올 예정이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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