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국기를 흔들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이란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로 대표팀 선수들이 나이키 축구화를 신지 못하게 되자 국제축구연맹(FIFA)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케이로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이란 국영통신 IRNA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축구 장비에 익숙하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축구화를 바꾸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FIFA가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런 호소를 하고 나선 것은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경제 제재를 펼치면서 미국 기업인 나이키도 이란 선수들에게 나이키 축구화를 제공하지 못하게 돼서다.
이란은 아디다스가 제공하는 유니폼을 입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다. 하지만 축구화는 유니폼과 달리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제재로 나이키가 이란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축구화 제공을 중지하자 그동안 나이키 제품을 신어왔던 선수들은 러시아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다른 회사 제품을 신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결국 케이로스 감독은 FIFA를 통해 선수들이 나이키 축구화를 신을 수 있도록 호소했다.
나이키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32개팀의 총 736명의 선수 중에서 나이키 축구화 착용 비율은 60%에 달한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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