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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브 "CLE에 남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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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러브는 8일(이하 한국 시간) 2018 NBA 파이널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항상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서 승리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시즌 우리 팀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특히 7월에 FA 시장이 열리면 우리 팀에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라며 "비즈니스다.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입을 함부로 열지 않고, 가서 일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러브는 지난 2014-15시즌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데뷔 후 6년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활약한 뒤 트레이드된 것. 러브는 미네소타 시절만큼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옵션에서 벗어나 팀 내 2~3옵션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확한 외곽슛, 탄탄한 포스트업 등 여러 공격 옵션으로 클리블랜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의 계약은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9-20시즌에 끝난다.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2018-19시즌 이후 FA가 될 수 있다.

 

현재 클리블랜드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적할 것이란 소문 때문이다. 이번 시즌 후 FA가 되는 르브론이 팀을 떠난다면 클리블랜드는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설 수 있다. 그렇다면 러브 역시 트레이드 대상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러브는 팀에 남고 싶지만 비즈니스 마인드로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오는 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018 NBA 파이널 4차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시리즈 전적 0승 3패를 기록 중이다. 4차전을 지면 그대로 시즌이 끝난다. 벼랑 끝에 몰린 만큼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열정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러브는 “포기할 수 없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정신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라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특히 우리는 빠른 템포에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를 잘 활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플레이를 계속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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