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는 유력언론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잠재력도 언급됐다.
미국 5대 메이저방송 중 하나인 CBS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환상적인 선수”라면서 “풀타임을 자주 소화하지 않고도 많은 골을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토트넘 손흥민 통산 기록은 140경기 47득점 26도움. 평균 58.9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에 달한다.
손흥민이 온두라스와의 러시아월드컵 대비 홈 평가전 득점 후 황희찬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CBS는 “손흥민은 골만 받아 넣는 밀렵꾼이 아니다”라면서 “스스로 득점기회를 만들 줄도 안다. 운동능력과 어려운 각도에서의 해결 능력도 겸비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글로벌 스타가 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대한민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손흥민 A매치 개인 성적은 62경기 21득점 7도움.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60으로 토트넘 소속으로 발휘하는 생산성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준수하다.
CBS는 황희찬을 거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소속팀에서 ‘제한된 시간’만 소화한다고 지적했지만 “출전 횟수는 상당하다. 기동성과 민첩함, 축구 지능을 겸비하여 이미 (상대가) 심각하게 인식할만한 번뜩임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통산 86경기 29득점 7도움. 평균 53.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0에 달한다.
잘츠부르크는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도 함께 주가를 높였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 오스트리아에서 7일 FIFA 랭킹 57위 볼리비아, 11일 세계랭킹 28위 세네갈을 상대로 본선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에 임한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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