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또다시 만났다.
오는 6월 1일(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2018 NBA 파이널 1차전이 열린다.
4년 연속이다. 2015년부터 결승 무대에서 만났다. 골든스테이트가 2015년, 2017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클리블랜드가 2016년 1승 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4대 프로 스포츠로 불리는 농구(NBA), 야구(MLB), 미식축구(NFL), 아이스하키(NHL)를 통틀어 두 팀이 4년 연속 결승 대결을 벌이는 것은 올해 NBA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가 1921년부터 1923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놓고 다퉜고, 프로미식축구에서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1952년부터 3년 연속 결승에서 만났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서도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1954년부터 1956년까지 연달아 결승에 진출한 사례가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힘겹게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1, 2라운드를 4승 1패로 통과한 골든스테이트는 콘퍼런스 파이널 무대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4-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 1라운드에서 4승 3패로 이긴 뒤 2라운드에서 4승을 기록했다. 이후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7차전 접전 끝에 꺾었다.
이번 시리즈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로 압축될 전망이다. 클리블랜드는 스위치 디펜스를 유도해 상대의 가장 약한 수비수를 상대로 일대일 농구를 펼쳤다. 커리가 대상이었다.
그를 도와준 선수는 듀란트다. 지난 시즌 합류한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 공수 양면에서 힘을 불어넣어 4승 1패로 NBA 챔피언십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분전이 필요하다.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머리를 다친 케빈 러브가 뇌진탕 증세로 파이널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르브론이 짊어진 짐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 NBA 파이널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파이널 모든 경기는 SPOTV가 중계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