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와 르브론 제임스, 파이널 우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칭찬했다.
듀란트는 29일(한국 시간) ESPN을 통해 파이널에서 만날 르브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르브론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는 다른 레벨의 농구를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르브론은 200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이다. 올 시즌이 15번째 시즌이다. 그럼에도 어느 때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82경기를 소화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 시즌에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다.
플레이오프도 많은 경기를 뛰었다. 1라운드 7경기, 2라운드 4경기, 콘퍼런스 파이널 7경기, 총 18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41.3분을 뛰면서 34.0점 9.2리바운드 8.8어시스트 1.4스틸 1.1블록 FG 54.2% 3P 34.4%를 기록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클러치 본능, 쉴 새 없이 뛰는 체력까지 리그 최정상급 실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본 듀란트는 르브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18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만난다. 듀란트와 르브론의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가 직접 매치업이 될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 이후 두 선수는 정규 시즌에서 총 20번 만났다. 르브론이 14승 6패로 앞섰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0번 만났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뛴 르브론과 서부 콘퍼런스에서 뛴 듀란트는 파이널에서 두 번의 시리즈를 치렀다. 지난 2012년, 마이애미 히트에서 활약한 르브론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뛴 듀란트에 4승 1패로 이겼다.
이후 5년이 지나 다시 만났다.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가 르브론의 클리블랜드를 4승 1패로 이겼다. 듀란트는 파이널 5경기에서 평균 35.2점 8.2리바운드 5.4어시스트 FG 55.6% 3P 47.6%로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르브론도 33.6점 12.0리바운드 10.0어시스트 FG 56.4% 3P 38.7%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년이 지나 두 선수가 다시 파이널에서 만났다. 과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두 선수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이번 시즌 어느 때보다 기세가 좋은 르브론과 2017 파이널 MVP 듀란트의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