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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KIA 윤석민(32)의 복귀전 날짜와 상대가 확정됐다. 윤석민은 오는 6월 2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1군에 합류와 동시에 두산을 상대로 60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기로 결정된 윤석민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29일 광주 넥센전을 앞두고 “윤석민 선수가 오늘 1군에 합류했다. 토요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며 “팬께서 많이 기다리셨고 기대도 하실만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토요일 경기 투구수나 이닝수를 명확히 정해놓지는 않았다. 경기 상황에 맞춰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석민의 보직을 선발투수로 확정지은 것을 두고 “아무래도 수술한 선수기 때문에 날짜에 맞춰서 준비하고 연투 부담도 없는 선발투수를 시키기로 예전부터 결정했다. 2군 감독이 1군 경기에 나서면 구속이나 구위는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하더라. 재능이 있는 선수니까 조절을 잘 할 것으로 본다”며 “직접 만나서 특별한 얘기는 안 하고 ‘편하게 잘 하자’고만 했다. 나 또한 어깨를 수술한 경험이 있는데 윤석민 선수도 힘든 경험을 했지만 잘 던질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등판 일정은 토요일 경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의 최근 정규시즌 등판은 2016년 10월 5일 대구 삼성전이다. 이후 LG와 와일드카드 경기에 출장한 뒤 2016년 12월 8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당초 수술 후 재활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1년이 넘게 1군에 오르지 못했다. 재활과 휴식이 반복되고 복귀날짜가 계속 밀렸음에도 윤석민은 포기하지 않았고 최근 3차례 퓨처스리그를 소화하며 1군 무대를 다시 바라보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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