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재계약 파격 조건 공개 눈길

[골닷컴] 윤효상 기자 = 바르셀로나(바르사) 공격수 네이마르의 새 계약 조건이 뒤늦게 공개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3년 바르사에 입단한 네이마르는 당시 연봉 이슈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브라질 산투스에 몸담던 때부터 협력하던 서드파티와 손잡고 초상권을 100% 보장 받은 데 이어, 성과(득점·수상 등)에 따른 각종 수당까지 더해 바르사 팀내 최고 수준 연봉자 중 하나로 단번에 떠올랐다.

이후 네이마르는 여러 해에 걸쳐 바르사의 우승 행보에 크게 기여하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번 시즌 역시 특유의 재치와 번뜩이는 감각을 뽐내며 'MSN 트리오'의 일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 수당은 없다. 지난 달 바르사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네이마르의 연봉 조건이 브라질 'UOL 에스포르치'를 통해 공개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발롱도르 후보 등극을 포함해 득점 등에 포함된 성과급 수당을 이번 계약을 통해 없앴다.

대신, 이전보다 무려 3배나 뛴 1600만 유로를 고정 연봉으로 받게 되었다. 기존 추가 수당을 사실상 연봉을 통해 보장받게 된 셈이다. 또한 100% 독점하던 초상권 일부를 바르사에 넘겨주는 대신, 팀 우승시 보너스로 250만 유로를 받는다.

바르사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필두로 타 구단들의 접근을 뿌리치기 위해 이같은 파격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네이마르 역시 수많은 금전적 유혹에도 불구하고 바르사 잔류를 최우선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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