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의 축구 시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풀럼과 애스턴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승격 한 자리를 두고 마지막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17-2018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마지막 승격팀이 오는 27일(한국 시간) 가려진다. 리그 1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위 카디프 시티가 자동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3위 풀럼과 4위 애스턴 빌라가 결승을 앞두고 있다.
풀럼은 이번 시즌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위 카디프와 승점 2점 차이로 자동 승격을 놓쳐 아쉬움이 컸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는 더비 카운티를 만나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애스턴 빌라는 미들즈브러와 만났고, 1차전 1-0 승리, 2차전 0-0 무승부 끝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풀럼에는 이번 시즌 리그 16골을 터트리며 무서운 신예로 거듭난 라이언 세세뇽이 있다. 세세뇽은 16득점 7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 2위를 차지해 에이스로 성장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세르비아 대표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도 12득점을 기록해 세세뇽 다음으로 많은 골을 뽑아냈다. 리그 우승팀 울버햄튼(82골) 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풀럼(79골)은 강한 창으로 애스턴 빌라를 겨눈다.
애스턴 빌라는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특히 U-23 유스팀 선수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뛰었던 주장 존 테리도 팀의 승격을 위해 출격을 기다린다. 테리를 위시한 베테랑 수비진의 활약이 이번 시즌 애스턴 빌라의 꾸준한 성적을 이끌었다. 그래서 풀럼과 반대로 애스턴 빌라의 강점은 수비다. 정규 리그 46경기에서 42골을 허용해 풀럼(46실점)보다 낮은 실점률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돼 두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보낸 애스턴 빌라는 2년 만에 승격을 꿈꾼다.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던 애스턴 빌라의 첫 강등이었다. 풀럼은 애스턴 빌라보다 한 시즌 먼저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강등되기 전까지 13시즌을 연속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승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긴 시간을 보낸 두 팀의 ‘이상동몽’이다. 하지만 단 한 팀에게만 승격 자격이 주어진다. 애스턴 빌라와 풀럼의 2017-2018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은 오는 27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글=김유미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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