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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방망이 징계논란’ J.R. 스미스, 3차전 11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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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만약 J.R. 스미스가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면 3차전 결과는 달라졌을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결승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6-86으로 대파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올린 클리블랜드는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주전가드 스미스는 2차전 골밑슛을 하는 알 호포드를 뒤에서 고의로 밀었다. 공중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진 호포드는 골대 옆에 넘어져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흥분한 양팀 선수들이 엉키면서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스미스는 마커스 스마트의 얼굴을 손으로 미는 등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호포드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호포드의 여동생이 SNS에서 스미스에게 욕설을 하는 등 후폭풍이 있었다. 스미스는 정상적인 파울이었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문제는 NBA의 징계수위였다. 심판진은 사후징계가 없는 플래그넌트 파울1을 선언했다. 이에 보스턴이 자유투 1구를 쏘고 공격권을 가져가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 고의로 상대를 밀친 스미스에게 더 중징계인 플래그넌트 파울2를 줘서 즉각 퇴장시켜야 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럼에도 NBA 사무국은 스미스에게 사후징계를 내리지 않아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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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리그의 흥행 때문에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기 위해 스미스를 징계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NBA는 2016년에도 상대 선수의 낭심을 두 번이나 가격한 드레이먼드 그린을 징계하지 않았다.

징계를 면한 스미스는 3차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넣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스미스의 출전은 승패와 상관없이 여전히 논란을 만들고 있다.



[사진] ⓒGettyimages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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