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20·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사진)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인으론 2003년 시애틀 스톰의 정선민(신한은행 코치) 이후 15년 만이다.
박지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선아레나에서 열린 코네티컷 선과의 원정경기에서 15분 6초를 뛰었고 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챙겼다.
박지수는 2점야투를 8번 시도해 2개를 넣었고, 자유투는 2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장기인 블록슛은 없었고, 파울과 실책은 하나씩 남겼다. 라스베이거스는 그러나 65-101로 패했다.
한국인이 WNBA 정규리그에 출전한 것은 2003년 정선민이 마지막이다. 정선민은 시애틀 소속으로 1년간 17경기에서 경기당 6.9분을 소화하며 평균 1.8득점을 유지했다.
2007년 김계령(피닉스 머큐리), 2017년 고아라(LA 스파크스) 등은 시범경기에 출전했으나 정규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김동하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