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본머스의 ‘노병’ 저메인 데포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최근 스티브 제라드가 감독으로 부임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레인저스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제라드 감독이 오는 여름 데포를 임대 영입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레인저스가 감당하기에 쉽지 않은 데포의 급료다. 데포는 현재 주당 8만 파운드(약 1억 1,600만 원)를 받고 있다고 한다. 과거 재무 관리에 철저하지 못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데포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돈을 지불하기가 애매하다.
그래도 데포를 얻을 수만 있다면, 제라드 감독의 레인저스 재설계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거로 보인다. 아주 오랜 시간 잉글랜드 프리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데포는 연륜을 바탕으로 여전히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는 선수다. 이런 까닭에, 본머스 역시 데포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그를 매 경기 선발로 사용할 수는 없더라도, 필요한 순간에 투입해 결과물을 만드는 ‘특급 조커’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포 입장에서도 선수로서 황혼기에 새로운 곳으로 진출해 꿈을 펼쳐볼 기회다. 미국도 한 번 다녀왔으니, 스코틀랜드라면 나쁘지 않다. 더군다나 레인저스는 ‘동기부여’가 확실한 팀이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리그 선두인 셀틱을 잡는 게 목표다. 그 과정에서 데포가 기여할 수 있다면, 커리어 말미에 보람찬 일이 될 수 있다.
레인저스로 향한다면 커리어 말미 트로피를 얻는 일도 가능할 수도 있다. 데포는 숱한 클럽을 거쳤지만, 아직까지 우승 경력이 없다. 2008년 커뮤니티 실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게 전부다. 과연 오는 여름 데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가 레인저스로 향하게 된다면 제라드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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