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申의 선택` 이승우 살아남을까…생존경쟁 시작됐다

난라다리 0

2차례 평가전 거친 뒤 최종 23명 명단 확정…수비선 최대 4명 탈락
 

 

0004151992_001_20180516170903530.jpg?type=w647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한 달여 남았지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월드컵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오는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예비 엔트리 28명이 참가해 출사표를 밝히지만, 이 중 5명은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다.

지금부터 방심하면 낙오다. 우선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린 28명은 대구와 전주에서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신태용호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전을 치르고 이어 6월 1일 오후 8시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그리고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발하기 직전인 6월 3일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현재 '베스트11'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우선 과제는 '생존'이다. 이번에 뽑힌 28명은 골키퍼 3명, 공격수 4명, 미드필더 9명, 수비수 12명이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각 포지션에서 베스트11의 2배수를 뽑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앞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유럽평가전 때 골키퍼 3명, 공격수 4명,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각각 8명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르면 미드필더에서 1명, 수비수에서는 최대 4명이 짐을 싸야 할 수 있다. 당연히 최연소 국가대표로 승선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의 미드필더 생존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만 20세6개월의 이승우가 최종 명단에 들면 한국 축구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선수가 된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과 올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 데뷔해 득점을 기록한 이승우로서는 두 번의 국내 평가전과 소집 후 훈련기간을 통해 신 감독의 확실한 믿음을 얻어야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이승우는 미드필더에서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 주세종(29·아산), 문선민(26·인천) 등 3명과 생존 경쟁을 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살 떨리는 포지션은 역시 수비다. 외신에서는 한국을 분석하며 '가장 취약한 수비'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선 중앙 수비의 핵인 장현수(27·FC도쿄), 김영권(28·광저우), 김민우(28·상주), 박주호(31·울산), 이용(32·전북) 등 5명은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비교적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이제 남은 자리 3개를 놓고 재활 중인 김진수(26·전북)와 대표팀에 처음 뽑힌 오반석(30·제주), 권경원(26·톈진 취안젠), 홍철(28·상주), 정승현(24·사간 도스), 윤영선(30·성남), 고요한(30·서울) 등 7명이 피 말리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변수도 있다. 스리백과 포백 사이에서 고민하는 신 감독이 전술적인 선택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이용익 기자]

 

기사제공 매일경제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