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강정호의 복귀 시기에 대한 물음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취업 비자가 발급되며 미국으로 돌아간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제한 선수 신분에서 풀리지 않았고,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MLB.com' 피츠버그 공식 홈페이지에도 강정호의 복귀시기에 대한 팬들의 질문이 올라왔다. 15일 질의응답 코너에서 피츠버그 담당 아담 베리 기자가 이에 대해 답을 내놓았다. 적어도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었다.
베리 기자는 '강정호의 복귀 일정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피츠버그는 지난 2016년 10월이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기였던 강정호에게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이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은 보통 6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리 기자는 '5~6이닝부터 9이닝까지 뛸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연속 경기를 소화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마이넝리그 경기에서 재활 경기를 뛰게 될 것이다'고 봤다. 강정호가 피츠버그 훈련에 합류한 지 2주가 지났고, 앞으로 약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을 했다.
물론 한 달 뒤에 복귀할 것이라곤 확신할 수 없다. 베리 기자는 '강정호는 너무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않있기 때문에 임시 스프링 트레이닝이 끝나기 전까지 자신의 타이밍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그렇지 않을 경우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마이너 경기를 추가로 할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도 강정호와 복귀 시기와 관련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 확실한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 하위타선에서 시작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18개월 실전 공백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조기 복귀는 어렵다는 예상이다. 피츠버그도 23승17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기대이상 선전을 하고 있어 강정호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넉넉히 잡아 7월엔 빅리그 복귀를 점쳐볼 수 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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