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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로 돌아온' 박인비, 두산 매치서 KLPGA생애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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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한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K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16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7천5백만 원)이 열린다.

KLPGA는 대회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조별 리그 대진 추첨결과를 발표했다.

대회가 열리는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대진 추첨은 그룹별로 총16명의 선수가 배정된 4개의 그룹(A~D) 중, 영구시드권자 1명과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 15명이 속한 A그룹에서 B, C, D그룹에 속한 선수를 1명씩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 속한 박인비는 정연주(26,SBI저축은행), 최유림(28,골든블루), 최혜용(28,메디힐)을 뽑았다.

2008년에 KLPGA에 입회한 박인비는 2007년 입회한 최혜용을 비롯해 2009년 입회자 최유림, 2010년 입회자 정연주와 한 조가 되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도별 입회자 대표격 경기가 성사됐다. 

박인비는“매치 플레이는 경기 특성상 상대가 누구냐 보다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 그 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유리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약 2년 6개월 만에 다시 세계1위 자리에 복귀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KLPGA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세계 1위로 한국에 돌아와 개인적으로 더욱 기쁘다. 작년까지는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올해는 뭔가 다르다. 부담감보다는 편한 마음이 더 크다. 나 자신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 국내 팬 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조별 리그부터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A그룹의 장수연(24, 롯데)은 같은 롯데 소속의 김현수(26), 하민송(22), 최혜진(19)과 조편성되어 죽음의 조를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는 안송이(28,KB금융그룹), 임은빈(21,볼빅)과 함께 맏언니 홍진주(35,대방건설)와 한 조를 이뤄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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