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웨이버 공시된 장민석(36)과 김지성(33)을 당장 원한 팀은 없었다.
KBO는 10일 장민석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지난 3일 한화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뒤 일주일이 지났지만 장민석의 잔여 연봉을 보전해줄 계약 양도 신청 구단이 없었다. 이에 따라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장민석은 남은 시즌을 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KIA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김지성도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김지성은 장민석에 앞서 지난 7일자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장민석과 김지성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모든 팀들과 자유롭게 접촉 가능하지만 리그 규정상 올해는 선수 계약을 맺을 수 없다.
외야수 장민석은 지난 2001년 현대에 투수로 입단한 뒤 타자로 전향했다. 넥센-두산-한화를 거치며 1군 통산 742경기 타율 2할5푼1리 535안타 16홈런 177타점 324득점 126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88경기 타율 2할7푼8리 83안타 1홈런 12타점 38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외인 외야수 제라드 호잉이 가세하고, 팀 리빌딩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 타율 3할1푼1리 2홈런 11타점 9득점 3도루로 활약했다. 안타 14개 중에서 9개가 장타일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지만 웨이버 공시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났다.
내야수 김지성은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거쳐 지난 2012년 8월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2016년 시즌을 마친 뒤 LG에서 방출돼 KIA로 팀을 옮겼다. 1군 통산 성적은 81경기 타율 1할7푼6리 16안타 3홈런 9타점 10득점.
지난해 1군에서 개인 최다 37경기를 뛰며 타율 2할3푼4리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서 대수비로 뛴 것이 1군 경기의 전부. 2군 퓨처스리그에선 2경기 출장, 8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선수로 뛸 수 없게 된 장민석과 김지성이지만 내년 시즌 이후에는 선수 계약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 9월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김태완이 팀을 찾지 못하며 시즌을 접었지만 오프시즌 넥센과 계약하며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장민석-김지성.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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