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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수 KKK-이윤재 맹활약’ SK 퓨처스팀,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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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SK 퓨처스팀(2군)이 5연승을 신고했다.

SK 퓨처스팀은 9일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SK 퓨처스팀은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북부리그 1위 경찰야구단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마운드에서는 재정비를 위해 2군에 내려와 있는 불펜 투수들이 힘을 냈다. 선발 정동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오른 전유수는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가볍게 정리했다. 세 번째 투수 봉민호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영일이 1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마지막 투수인 박희수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정리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안상현이 3안타를 휘두르며 힘을 냈고, 포수 이윤재도 멀티히트에 2타점을 신고했다. 하성진은 4회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터뜨렸다. 하성진과 안상현은 최근 1군 메이저투어를 다녀온 뒤 좋은 타격을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징계를 마치고 이날부터 2군에 복귀한 임석진도 안타 하나를 신고했다.

0-1로 뒤진 4회 집중타가 나오며 4점을 냈다. 2사 후 윤정우의 2루타에 이어 이윤재의 적시 2루타, 임석진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왔다. 이어 하성진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4-1로 앞서 나갔다.

5회 4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으나 7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하성진이 볼넷을 골랐고 안상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조용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하며 1점을 추가했다. SK 퓨처스팀은 8회 1사 후 윤정우의 볼넷에 이은 도루, 이윤재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선발 정동윤이 5회 2사 후 집중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을 뿐 최고 142㎞까지 기록했고, 안정된 제구를 선보였다. 전유수는 최고 147㎞의 공을 던지며 구속과 구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줘 투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정영일의 최고 구속은 145㎞였다”고 경기 내용을 전했다.

이어 “야수 쪽에서는 이윤재가 좋은 타격은 물론 두 번의 도루저지를 기록하는 등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으로 야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안상현과 임석진 또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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