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30)가 홈런, 2루타, 타점, 득점 등 무더기로 대기록을 달성한다. 빠르면 이번 주 내 가능하다.
올 시즌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LG의 새로운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현수는 8일 현재 150홈런까지 2개, 250 2루타까지 6개, 700득점과 800타점까지 8개씩을 남겨두고 있다. 150홈런은 역대 43번째, 250 2루타는 역대 35번째이며 700득점과 800타점은 각각 47번째와 31번째다.
김현수의 나이와 해외 진출 이력, 그리고 타자에게 불리한 잠실구장을 꾸준히 홈으로 사용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페이스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016년부터 2년 동안 활약하고 돌아왔다.
LG 김현수가 여러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김현수는 최근 7일 간의 경기 동안 2루타 3개, 4득점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을 제외하면 넉넉히 잡아도 2주 정도면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대진운과 구장 운도 괜찮다. LG는 8일부터 2루타 생산에 유리한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펜스가 짧은 인천SK행복드림야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특히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인 2015년 인천에서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01이나 된다.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충분히 긍정적인 요소다.
김현수는 복귀 시즌인 올해 37경기에서 146타수 53안타 6홈런 21타점 타율 0.363 출루율 0.443 장타율 0.596 OPS 1.039라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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