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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지단, 레알의 10년 전통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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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22144_001_20180508163422371.jpg?type=w647▲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현시점 유럽 축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감독 중 한 명인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10년 동안 이어온 팀의 전통을 깨려 한다.

지단 감독은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 조기 탈락, 스페인 라리가에서 미끄러지면 부진한 시즌이 예상됐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레알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도 결승에 올라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잘 나가는 지단 감독이지만, 지단 감독은 최근 10년 동안 팀이 이어온 전통을 깨려 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카스티야(2군)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10년 만에 일이다. 전통을 깨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또 "레알은 앞으로 리그 3경기가 남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라 파브리카(레알 유소년)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레알이 최근 리그에서 카스티야 출신의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것은 2007-08시즌 베른트 슈스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일이다. 지금부터 10년 전의 일. 당시 레알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었다. 

◆카스티야 출신, 라리가 출전(2007-08시즌~)

2007-08시즌: NONE

2008-09시즌: 부에노, 팔란카, 게리, 테바

2009-10시즌: 후안프란, 모스케라, 마르코스 알론소

2010-11시즌: 나초, 모라타, 제수스, 알렉스, 후안, 메지아스, 호셀루

2011-12시즌: 모라타, 헤세

2012-13시즌: 모라타, 나초, 제수스, 카제미루, 디에고 요렌테, 파비뉴, 헤세, 마스카렐

2013-14시즌: 디에고 요렌테, 윌리안 호세

2014-15시즌: 메들란, 외데가르드

2015-16시즌: 마르코스 요렌테, 마요랄

2016-17시즌: 하키미, 테헤로

2017-18시즌: NONE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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