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 최근 돌고 있는 이적설에 답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에 대한 생각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4일 새벽 4시 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마르세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투입돼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르세유와 연장 접전 끝에 합계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었고, UE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황희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라올라 TV'는 "독일의 헤르타 베를린과 잉글랜드의 토트넘 홋스퍼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도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의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에게 최근 이적설에 대해 물었다. 황희찬은 "당연히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있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이 팀에 왔다"면서 "다음 목표를 향해 가면 좋을 것이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황희찬은 선호하는 리그에 대해 "어렸을 때 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 컸다. 그래서 EPL을 좋아한다"면서 "오스트리아 오면서 바로 옆이 독일이라 분데스리가도 챙겨본다. 매력적이고 좋아하는 팀도 많다"고 덧붙였다.
# 이하 황희찬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 장면은?
당연히 코너킥 줬던 상황이 아쉽다. 누가봐도 오심이었다. 너무 아쉬웠다. 리그도 아니고 유로파리그 4강이라는 대회에서 그런 오심이 나와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 감독님의 지시? 가장 아쉬웠던 찬스는?
항상 하던대로 저돌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적으로 돌파하라고 하셨다. 후반 25분에 때린 왼발 슈팅. 조금 더 침착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항상 경기가 끝나도 아쉬웠던 장면이 생각난다.
- 유로파리그를 뛰면서 느낀 점은?
플레이할 때 침착함에 대해 느꼈다. 레알 소시에다드, 도르트문트, 라치오 전에서 잘 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마르세유와의 1차전에서는 개인적으로나 팬분들도 실망감이 컸다. 부족했던 것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강한 팀들을 만나며 값진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
- 원톱과 투톱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원톱은 잘 안 선다. 하지만 가끔 설 때 있는데 둘 다 편하다. 리우 올림픽 때는 원톱으로 섰다.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임무에 맞게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 그래도 투톱과의 상성이 좋지 않은지?
잘츠부르크에서 95% 정도 투톱을 선다. 투톱이 익숙하고 편하지만. 원톱으로도 자신있다. 어디서 뛰든 발전하면서 뽑히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라이프치히로 넘어가는 선수들도 많던데?
잘츠부르크의 선수들이 다들 하는 말이 6개월, 1년 전까지만 해도 리퍼링에서 같이 뛰던 선수가 1년만에 라이프치히에서 엄청난 선수로 성장했다. 예를 들면 우파메카노가 그렇다. 그런 선수들을 보면서 동기 부여가 많이 되고,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사진 = 이명수 기자, 잘츠부르크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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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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