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다시 한 번 선택의 순간이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더 허슨스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의 남은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다. 야심차게 챔피언스리그, FA컵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이제 남은 것은 리그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일이다.
그러나 상황이 여유롭지는 않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71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고, 5위 첼시(승점 66)의 추격을 받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고, 만약 첼시가 이번 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잡는다면 4위 싸움은 더욱 알 수 없게 된다.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총력전을 펼쳐 승리를 거둬야 한다. 그러나 고민이 있다. 바로 손흥민. 손흥민은 최근 7경기에서 골 침묵에 빠졌고, 지난 3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고, 선발 명단에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라멜라의 선발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꺼낼 것이라고 전망했고, 공격진에서 케인,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은 특별한 부상이 없지만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유는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본머스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한 후 7경기 째 침묵하고 있다. 4월 초 열린 브라이튼전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최근 왓포드전에서는 74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 내에서도 최하 평점인 6.4점을 받았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의 부상 복귀 이후에는 손흥민과 로테이션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전망도 있다. 런던 유력지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이 WBA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케인, 알리, 손흥민, 에릭센을 모두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그동안 이 매체가 토트넘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기대할 수 있고, 그동안 라멜라 카드가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걸 수 있다.
어쨌든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제 남은 3경기에서 4골을 추가하면 자신이 세운 유럽 진출 한국인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21골)을 경신할 수 있다.
시즌 막판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 손흥민. 과연 손흥민이 7경기 침묵을 깨고 WBA전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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