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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그그컨은 과학?’ 휴스턴, 유타 원정 떠난다...향후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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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좌)과 도노반 미첼(우). [사진=휴스턴로켓츠 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그그컨(그래서 그분(크리스 폴) 컨퍼런스 파이널은 가보셨겠죠?)’ 휴스턴 로켓츠가 홈에서 유타 재즈에게 한 방 먹었다.

휴스턴은 지난 3일(한국 시간) 열린 2018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유타와의 승부에서 108-116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시리즈 향방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제 양 팀은 장소를 뒤바꿔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특히 유타는 이번 플레이오프 시작 이후 홈에서 패배가 없는 ‘홈 깡패’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서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PO 1라운드도 미네소타를 만나 4승 1패로 무난히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하지만 그들은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휴스턴이 낙승을 챙길 것이라고 점치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유타가 승리했다. 이변을 이끈 주인공은 바로 도노반 미첼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리키 루비오를 대신해 1번으로 출전한 미첼은 퀸 스나이더 감독 기대를 완벽하게 부응했다. 득점 욕심을 줄이고 어시스트에 집중한 것이 유효했다.

휴스턴은 이제 부담스러운 원정길을 나선다. 2차전처럼 저조한 3점 성공률을 드러내면 앞으로의 향방은 알 수 없다. 주전 멤버인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 클린트 카펠라가 유타 홈팬들의 텃세를 이겨내야 승산 있다.

사실 유타는 올해 휴스턴을 만나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앞서 말했듯이 루비오마저 코트를 밟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미첼, 조 잉글스 등 외곽 자원 화력은 뜨겁고, 루디 고베어의 골 밑 플레이는 쏠쏠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가 승리할 수 있었다.

농구 팬들은 ‘그그컨의 과학’을 다시 한번 제기 중이다. 휴스턴이 유타를 제압하고 ‘그그컨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휴스턴과 유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경기는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기사제공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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