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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진출' 리버풀 선수들 "레알 마드리드 전력으로 상대할 것"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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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조던 헨더슨.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의 선수들이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올림피코 스타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2로 패했다. 그러나 앞서 1차전에서 5-2로 승리한 리버풀이 합계 7-6으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헨더슨,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 로버트슨 등 4명의 선수가 현지 스포츠 매체 BT SPORT와 나눈 인터뷰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주장 헨더슨은 "한 경기도 편하게 임한 적이 없다"면서 "놀랍고 또 놀라운 노력의 산물이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우리는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 줄은 알고 있었다"며 로마와의 2차전 경기에 대해 "전반전은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 10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경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우리 모두는 결승 진출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앞날을 생각해야 된다. 주말에는 첼시와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하고, 그 다음에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치른다"고 토로했다.

헨더슨은 "당연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환상적인 팀이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날둠은 자신의 득점에 대해 "타이밍이 좋았다. 동점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었다"면서 "골키퍼 앞에 서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공이 나에게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 대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을 이겨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좋은 선수가 많은 힘든 상대지만, 우리에게도 그만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주장 밀너는 실점했던 상황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로브렌의 클리어링이 자신의 뒤통수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된 것에 대해 "꽤 우스웠다"면서 "같은 일을 1천번 시도해도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너는 또 "우리는 경기를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가야 했다"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첫번째 패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원하던 결과를 얻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제 결승으로 간다"고 말했다.

밀너는 "결승 진출을 즐겨야겠지만, 불행히도 주말에 또 다른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합류해 좋은 활약을 선보인 로버트슨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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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나는 마치 집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오늘 이뤄낸 결과가 놀랍다. 키예프를 완전히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결승전 이전에 몇몇 빅매치를 치르지만, 그 경기들은 이제 레알 마드리드전의 서곡이 될 것이다"면서 "우리는 오늘 밤을 즐길 것이다. 결승전은 다른 날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트슨은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몇년 간 챔피언스리그에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언더독이다"며 "그러나 가끔 언더독은 이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우리는 굉장한 날을 보낼 것이다. 우리가 트로피를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기사제공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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