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UEL] "할 수 있다" 외친 잘츠부르크, 황희찬 결승으로 갈까?

난라다리 0

0000028583_001_20180503170018014.jpg?type=w647

 



[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레드불잘츠부르크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만으로도 이미 기적을 썼다. 유럽 무대에 더 큰 발자취를 남길 기회는 남아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8강에서 황희찬의 득점으로 만들었던 기적을 재현해야 한다.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잘츠부르크와 올랭피크드마르세유의 '2017/2018 UEL' 4강 2차전이 열린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마르세유가 먼저 웃었다. 잘츠부르크에게 원정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2-0 승리를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클럽 최초로 UEL 4강에 진출했다. 이미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잘츠부르크 선수단과 마르코 로제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결승"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치러진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특유의 빠르고 강한 압박 축구가 마르세유를 상대로 통하지 않았고 2골을 실점하며 쓴맛을 봤다.

역전 결승 행을 위해서는 3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UEL 4강에 진출한 팀을 상대로 3골 이상을 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로제 감독은 "마르세유에서 우리가 육체적으로 더 강하다고 느꼈다. 결승의 문은 마르세유와 우리에게 모두 열려있다. 우리는 전력을 다해 상대를 지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전 미드필더 아마두 하이다라도 "어렵지만 할 수 있다"라며 결승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잘츠부르크는 이미 8강에서 기적을 연출한 경험이 있다. 그 기적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8강에서 라치오를 만난 잘츠부르크는 로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2로 패했었다. 19경기동안 이어진 유럽대항전 무패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잘츠부르크 선수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과 라치오의 막강한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잘츠부르크의 도전은 8강에서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을 때만 해도 라치오의 4강 진출이 유력해보였으나 무나스 다부르와 하이다라가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잘츠부르크가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왔다. 이 때 황희찬이 득점이 나왔고 분위기는 완전히 잘츠부르크 쪽으로 넘어왔다. 슈테판 라이너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잘츠부르크느 합계 스코어 6-5로 라치오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하이다라가 "8강에서 라치오를 상대했던 것처럼 하면 된다"라고 말한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0000028583_002_20180503170018032.jpg?type=w647

 



잘츠부르크가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역전극을 기대케 한다. 잘츠부르크는 2016년 11월부터 지금까지 홈 3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중 30경기를 승리했다. 2018년에 열린 10경기 중 9경기에서도 승리를 맛봤다. 레알소시에다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라치오 모두 레드불아레나에서는 웃지 못했다.

홈 팬들도 레드불아레나를 가득 채우며 선수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대형 걸개를 활용해 상대 팀에게 위압감을 주기도 한다. 잘츠부르크의 홈 구장 레드불 아레나는 3만 2천석 규모다. 잘츠부르크 측은 UEL 32강부터 8강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10만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매번 매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마르세유는 원정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치른 UEL 9경기에서는 8승 1무로 선전 중이지만 집 밖을 나오면 힘이 약해진다. 원정 8경기 성적이 1승 3무 4패에 그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벨기에 클럽 KV오스탕드와 0-0으로 비긴 경기를 제외하면 원정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맞대결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세유는 디미트리 파예트와 코스타스 미트로글루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플로리앙 토방은 60분만 뛰게 했다.

로제 감독도 UEL 경기를 앞두고 늘 그랬던 것처럼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다. 무나스 다부르, 발론 베리샤, 하네스 울프 등이 선발에서 빠졌다. 황희찬 역시 후반에 교체 투입돼 20분 가량만 소화했다.

황희찬은 최근 헤르타베를린, 토트넘홋스퍼 등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전에 부진을 극복하고 2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