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가 골든 슈(유럽 리그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다시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를 제치고 1위에 우뚝 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데보르티보전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메시는 홀로 해트트릭을 달성해 바르사의 통산 25번째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별 기록으로 보면, 리그 32호골을 달성해 2위 크리스타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와 8골 차이로 벌렸다.
리그 32호골은 라리가에서는 물론, 유럽 5대리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이다. 이전에는 31골을 넣은 살라가 1위였지만, 이날 메시가 3골을 넣는 바람에 정상의 자리는 다시 메시로 뒤바뀌었다.
앞으로의 일정을 봐도 골든 슈 수상은 메시가 더 유리하다. 살라의 리버풀은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메시의 바르사는 아직 세 경기가 남았다. 더군다나 살라는 챔피언스리그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메시는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역시 메시는 메시였다. 해트트릭으로 다시 유럽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며 스스로 비난을 잠식시켰다.
# 유럽 5대 리그 선수 득점자 TOP 4
1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2골)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1골)
3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29골)
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28골)
사진=게티 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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