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번 시즌 꽤나 완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다. 데 헤아는 현재까지 리그 전 경기(35경기)에 출전해 17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총 110회 슈퍼 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맨유는 단 27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26실점) 다음으로 가장 적은 골을 허용했다. 수치로 에데르송(맨시티)과 티보 쿠르투아(첼시)보다 확실히 돋보인다.
경쟁자들의 기록 들여다보면 에데르송은 35경기 26실점, 15클린시트, 55회 세이브(2페널티킥 세이브 포함)로 나타났다. 쿠르투아가 33경기 31실점, 14클린시트, 67세이브로 집계 됐다. 두 선수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데 헤아의 110세이브에 한참 못 미친다. 그만큼 많은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는 증거다.
이미 데 헤아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에서 무실점했다. 2013/2014시즌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20클린시트를 넘겼다. 이에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주저 없이 데 헤아를 올해의 팀 골키퍼로 선정했다.
지난 다섯 시즌 중 네 차례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지만, 골든 글러브와 연을 맺지 못했던 데 헤아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실’하다.
맨유와 잉글랜드 전설 폴 인스는 “맨유에서 유일한 월드 클래스는 데 헤아 밖에 없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 EPL TOP3 GK 스탠딩
데 헤아(맨유) : 35경기 27실점 17클린시트 110세이브
에데르송(맨시티) : 35경기 26실점 15클린시트 55세이브
쿠르투아(첼시) : 33경기 31실점 14클린시트 67세이브
▲ 역대 골든 글러브 수상자
사진=스카이스포츠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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