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LG와 만난다. 타선이 회복세를 보여야 중위권 싸움도 이어갈 수 있다.
5위로 내려앉은 한화 이글스는 오는 5월 1일부터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 3연전을 치른다. 한화가 LG와 맞대결하는 것은 정규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최근 KBO리그서 가장 ‘핫’한 팀이다. 지난 29일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패하며 9연승에 실패했지만, 4월말 들어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3위를 꿰찼다. 실제 LG는 팀 타율(.297), 평균 자책점(3.82) 모두 1위에 올라있다. 반면, 한화는 팀 타율(.278)과 평균 자책점(4.93)이 각각 7위에 머물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273로 전체 6위다.
표면적인 수치는 떨어지지만, 마운드 전력은 예년에 비해 숨통이 트인 모양새다. 시즌 초반 우려를 샀던 키버스 샘슨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KBO리그 적응을 마쳤다. 제이슨 휠러도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9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분전했다. 김재영은 팀 내에서 가장 듬직한 토종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불펜도 경쟁력을 지녔다. 정우람이 1승 8세이브 평균 자책점 1.59로 뒷문을 지켰고, 서균은 17경기에서 총 11이닝을 소화하며 비자책 4홀드를 따냈다. 박상원, 송은범 등도 한화가 믿고 있는 카드다.
관건은 타선이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2.7득점에 그쳤다. 5득점 이상은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기간 KIA를 상대로 연달아 1점차 신승을 따냈지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모두 선취득점을 올리고도 1승 2패에 그쳤다. 특히 29일 맞대결에서는 번번이 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한화는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히트상품’으로 꼽히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257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균이 지난 29일 롯데전서 3안타를 몰아치며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하주석의 컨디션이 들쑥날쑥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지만, 타선이 득점권서 약한데다 추가득점을 뽑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면 힘겨운 승부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지난주 롯데와의 원정 3연전에서 한화가 절실히 깨달은 부분일 터. 마운드가 점차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한화는 타선도 회복세를 보이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편, 한화는 오는 5월 1일 샘슨이 선발 등판한다. 샘슨은 KBO리그서 가장 많은 46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탈삼진 능력이 물오른 모습이다. 첫 3경기에서 14개의 볼넷을 범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6개만 내줬다. 주자가 있을 때 제구가 크게 흔들린다는 약점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LG의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한화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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