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5연패를 겨우 끊은 넥센. 이번 주는 승수 좀 쌓을 수 있을까.
넥센에게 악몽 같은 한 주였다. 넥센은 한창 상승세인 LG를 만나 주중 3연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도 모자라 2위 SK까지 만났다. 1선발 로저스까지 투입하고도 5연패를 당했다. 넥센은 SK와 3연전 마지막 경기서 8-5로 이겨 겨우 5연패서 탈출했다.
▶REVIEW – 5명의 선발이 모두 무너지며 5연패
넥센의 5연패는 타격이 컸다. 최근 상승세였던 최원태, 브리검, 신재영을 투입하고 LG에게 3연패를 당했다. 믿었던 한현희도 김광현과의 대결에서 6이닝 7실점으로 완패를 당했다. 최후의 보루는 로저스였다. 그는 7이닝 3실점으로 대포군단 SK를 잘 묶었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한 조상우는 아웃카운트 2개까지 잡고 3점을 줬다. 최정에게 맞은 역전 2타점 2루타가 치명타였다. 조상우의 3호 블론세이브로 로저스의 시즌 3승도 날아갔다. 넥센은 5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SK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17안타가 폭발하며 8-5로 이겼다. 선발 김성민이 2이닝 만에 무너졌음을 감안할 때 불펜의 승리였다.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박병호도 조만간 돌아올 조짐이다. 넥센이 장기화되기 전 연패를 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PREVIEW - NC, KT와 6연전, 승수 쌓을까
넥센의 이번 주 일정은 좋다. NC와 마산 3연전 후 다시 KT와 수원 3연전이다. 원정 6연전이 걸림돌이지만 대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NC가 순위는 낮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시즌 첫 3연전에서 넥센이 1승 2패로 밀렸다. 반면 넥센은 KT에게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허벅지 부상인 박병호는 5월 8일 한화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병호의 부상에 마이클 초이스의 부진으로 넥센은 거포가 부재다. 소총부대가 터지는 날에는 득점이 많이 나오지만, 답답한 타선부진이 이어지는 경기도 심심찮다. 이번 주 넥센이 박병호 없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그나마 2군에서 올라온 김규민이 1루수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김혜성도 서건창의 2루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넥센이 중위권으로 도약하려면 이번 주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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