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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KIA의 부진, 안일했던 비시즌 행보 결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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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리그 6위로 처졌다. 지난주 1승4패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결과는 물론 내용도 좋지 못하다. 한화를 상대로만 5연패 중이고 에이스 양현종은 충격의 완투패를 당하기도 했다. 반전을 꿈꾸던 수원 kt 원정서도 1승을 먼저 했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내리 내줬다. 

이 정도면 단순 몇 경기 부진한 것이라 평가하기도 어렵다. 전력에 있어 위기론이 제기되기 충분한 상황이다. 안치홍-이범호와 같은 주축선수들 부상, 4선발 임기영의 뒤늦은 합류 등 전력약화 요인이 있던 게 사실이지만 예상보다 그 낙폭이 크다는 것이 문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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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KIA가 쉽지 않은 2018시즌 초반 행보를 걷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기대보다 반향이 적다. 박정수, 유승철, 최원준 등 투타 영건들이 올 시즌 KIA의 히든카드로 꼽혔지만 아직 중추적인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 위기에 빠진 팀 상황 같은 변수 속 확실히 자리매김 하는데 실패했다. 

디펜딩챔피언 KIA는 올 시즌에 앞서 뚜렷한 전력보강을 하지 않았다. 기존자원이 충분히 완성됐다는 내부평가 속 군 제대 자원 등 효과를 기대했다. 부족한 백업요원은 정성훈, 이영욱과 같은 베테랑 영입 및 황윤호, 최정민 등 2차 드래프트를 적극 활용했다. 

내용만 봤을 때는 기존 전력 유지 속 약점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는데 그 과정으로는 알토란 자원들에 주목했다. 여러모로 좋은 예시를 남기는 듯 했다. 시즌 개막 전, 야구전문가들은 물론 9개 구단 대부분이 KIA를 1강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부터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 또한 없지 않았다. 우승팀이긴 하지만 확실한 보강이 없었고 특히, 커리어하이를 찍은 선수들의 불가피한 성적 하락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 단순 약점보강만으로는 1위 지키기가 어렵다는 분석이었다. 

사실 냉정하게 지난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KIA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는 않았다. 몇몇 KIA관계자들도 대권도전이라는 표현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때문에 지난 시즌 KIA에 대해 기본전력 이상의 무엇이 뿜어져 나온 시즌이라는 평가 또한 있었다. 시즌 초반을 달군 최형우 효과, 버나디나 돌풍, 양현종의 한국시리즈 투혼 등이 이를 대표했다. 이들 요소들이 KIA의 경기력을 몇 배 이상 끌어올렸다는 해석이다. 

그래서 올 시즌 KIA의 열쇠는 전력 이상의 무엇을 어떤 방향으로든 채울 수 있는지가 꼽혔다. KIA의 선택은 약점 메우기였는데 현재까지는 강점들의 약세가 더 두드러지며 부진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아직 초반이지만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수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된다.

KIA 구단은 비시즌 내내 단순 수성이라는 목표보다 지속 가능한 강팀을 목표로 제시했다. 매년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는 강팀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 

KIA의 전력보강이 미진한 게 사실이었고 이는 최근 성적이 말해준다. 분석에 있어 너무 기존자원에만 치중해 안일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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