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은 에이스 “쉬는 방법 모르겠다… 이것이 나의 인생”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빅터 올라디포가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패배한 직후 자신의 트레이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경기 종료 16분 만에 "언제 시작하느냐"고 묻고 있다. 데이비드 알렉산더 인스타그램
“우린 언제 시작합니까? 다음 레벨로 갈 준비가 돼 있어요.”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빅터 올라디포는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패배한 직후 자신의 트레이너인 데이비드 알렉산더에게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 종료 뒤 불과 16분이 흐른 시점이었다고 한다.
감명을 받은 알렉산더가 올라디포의 메시지를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녀석은 자신의 경력을 통틀어 가장 큰 경기를 해 놓고, 아마 샤워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벌써 돌아오려고 하다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본 많은 이들이 올라디포의 성실성에 감탄했다. 알렉산더는 자신이 올라디포의 이름을 ‘올라피도(Olapido)’라고 잘못 입력해 뒀다고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빅터 올라디포가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올라디포는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 내내 분전했다. 양팀이 배수의 진을 펼친 7차전에서는 30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4점차 패배였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제임스는 팀 동료들보다도 먼저 상대 선수인 올라디포를 끌어안고 격려의 말을 한참 건넸다.
실망스럽고 지칠 법했지만 올라디포는 낙심하거나 주저앉지 않았다. 올라디포는 탈락 후 기자회견에서 “이제 잠시 휴식을 취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올라디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취재진을 향해 “쉬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휴식을 갖고 인생을 좀 즐기라’고 말해주기도 하던데, 그때 나는 ‘이게 내 인생이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올라디포는 폴 조지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떠난 뒤 인디애나를 이끌어 왔다. 올 시즌 75경기에 출장해 평균 23.1득점, 47,7%의 야투율을 기록했고, 팀은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그가 MIP(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SB네이션은 올라디포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문자 메시지를 크게 보도했다. “당신이 인디애나 페이서스 팬이라면, 이 슈퍼스타에게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찬사했다.
이경원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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